이의리·이정훈, 1군 엔트리 말소… KIA 대형 악재

2021-09-14     차혜미 기자
지난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1회에 투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KIA타이거즈 이의리가 손톱 부상 영향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의리는 지난 12일 광주 NC전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투구 수는 69개로 많지 않았으나 왼손 중지 손톱이 깨진 바람에 보호 차원에서 내려갔다. 

결국 13일자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IA 관계자는 "(이의리가) 공을 던지기 어려운 상황이라 엔트리에서 말소헀다"고 전했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94⅔이닝을 던진 이의리는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다. 현재 38승 6무 58패로 9위를 기록 중인 KIA에게 이의리의 엔트리 제외는 대형 악재나 다름없다.

KIA는 이의리와 함께 포수 이정훈도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이정훈 역시 같은날 광주 NC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7회 타격 후 달리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검진 결과 발목 인대 부분 파열상 소견을 받았다. 2주 후 재검진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