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주민자치회 전환‥ 주민주권 실현 출발

안내면을 시작으로 제1기 주민자치회 위촉식 개최

2021-07-08     이기운 기자
안내면 주민자치회 위촉식 모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옥천군이 주민자치회 전환을 위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군은 7일 안내면을 시작으로 옥천읍(9일), 동이면(9일), 청성면(13일)에서 주민자치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오는 12월까지 나머지 5개 면을 추가로 주민자치회로 전환해 내년에는 9개 전 읍·면에서 주민자치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7일 안내면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는 주민자치회 위원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안내면 주민자치회 위촉식이 열렸다. 안내면은 옥천읍 동이면 청성면과 함께 올해 4월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지역으로 선정된 후 주민자치 교육 6시간을 이수한 주민대상으로 47명을 선정해 구성했다. 

주민자치회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읍·면 단위 주민대표기구로 주민주도 마을계획 수립, 주민총회 개최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향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총회, 주민자치계획 수립, 마을축제 개최 등 진정한 풀뿌리 주민자치의 근간이 될 마을공동체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 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위촉을 받은 한 위원 A씨(남, 62세)은 “처음에는 주민자치회가 뭔지 잘 와닿지 않았지만 내가 사는 마을에 도움이 되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다며 이번기회에 우리 마을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이웃들과 함께 고민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종 군수는 "새롭게 출발하는 안내면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위촉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안내면만의 특색 있는 주민자치회를 위해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활동 부탁드리며, 주민자치회가 지역의 대표성을 갖는 주민대표기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