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부천 상대로 'K리그2 100승' 정조준

2021-05-03     우봉철 기자
(사진=FC안양 선수단 / FC안양)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FC안양이 K리그2 100승 대기록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FC안양은 오는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구단 통산 K리그2 99승을 기록 중인 안양은 부천을 상대로 대기록 작성에 나설 각오다. 승리를 따내 K리그2 100승을 달성하면, 이는 K리그2 최초의 기록이다.

최근 안양은 무서운 기세를 뽐내고 있다. 리그 4연승을 달리며 5승 2무 2패(승점 17)로 1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으며 리그 8위까지 쳐졌던 안양. 6라운드부터 부산 아이파크와 충남아산, 서울 이랜드, 전남 드래곤즈 등 상위권에 있던 팀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김경중을 비롯해 심동운과 모재현, 조나탄 등 여러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루트의 다양성을 증명했다. 4연승 기간 동안 모두 1골 차 승리를 거두는 등 득점이 많지는 않았으나, 꾸준히 승점 3점을 챙기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치른 9라운드 전남 원정이 백미였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도전해 승리를 만들어냈다. 조나탄은 후반 41분 결승골이 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K리그2 데뷔골을 신고했다.

안양이 부천을 잡고 리그 5연승을 거둘 시 단독 선두 유지뿐 아니라 11승 12무 11패로 동률인 부천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앞설 수 있다. 또한, 지난 2019년 기록한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인 5연승과도 타이를 이루게 된다.

과연 안양은 부천을 잡고 K리그2 100승과 5연승, 선두 수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한편, 안양의 상대 부천은 현재 1승에 그치며 시즌 1승 2무 6패(승점 5)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