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권순우, 비엘라 챌린저 2차 단식 우승

2021-02-22     우봉철 인턴기자
(사진=21일(한국시간) ATP 비엘라 챌린저 2차 대회 단식 결승에 출전한 권순우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권순우가 남자프로테니스 비엘라 챌린저 2차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권순우(97위·당진시청)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비엘라 챌린저 2차 대회 단식 결승전에 출전했다. 결과는 우승이었다. 로렌초 무세티(122위·이탈리아)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이번 우승은 권순우의 통산 세 번째 챌린저 대회 우승이다. 앞서 2019년 3월 일본 게이오 챌린저, 같은 해 5월 서울오픈 챌린저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다. 주로 세계 랭킹 100~300위 사이에 위치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세계 랭킹 97위의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3번 시드를 받았다. 톱 시드는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54위·스페인)였고, 서배스천 코르다(88위·미국)가 2번 시드를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권순우는 기세를 몰아 싱가포르로 이동, ATP 투어 싱가포르 오픈에 출전한다. 단식 본전 1회전 상대는 타이선 콰이엇카우스키(217위·미국)다. 두 선수는 지난해 US오픈에서 만난 바 있는데, 당시 권순우가 3-1(3-6 7-6<7-4> 6-1 6-2)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우승 상금 1만 8290유로(한화 약 2400만원)를 받은 권순우는 랭킹 포인트 125점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세계 랭킹 역시 81위 근처로 재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