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이고은, 결정적일 때 불안해 한다"

2021-01-10     차혜미 인턴기자
사진=KOVO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에게 승리를 헌납하며, 셧아웃 완패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도로공사는 10일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3, 25-22)으로 패했다. 시즌 전적 6승 11패를 마크한 도로공사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승점 20점, 5위를 유지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는 다소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지만 1, 2세트에서는 리드를 잡으며 GS를 흔들었다. 그러나 세트 후반 밀리며 점수를 내줬다. 

경기 후 만난 김종민 감독은 "(이)고은이가 그때가 되면 항상 불안해 하는 것 같다. 에이스에게 맡겨주면 되는데 본인도 모르게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러츠를 방어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강소휘, 이소영을 못 막으면서 힘들어 진 것 같다"고 경기를 짚었다.

김종민 감독은 "그런 식으로 진 경험이 많아서 더 불안해 하는 것 같다. 고은이와도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공격수들을 믿고 간단하게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오늘도 1세트에서 23-21 라이트로 가는 짧고 굵은 코스가 계속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고비를 못 넘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경기 후반 투입된 안예림과 하혜진에 대해 "두 선수 모두 훈련을 준비하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자기 역할을 다 했다고 본다. 분위기를 바꿨지만 내 미스로 세트를 못 딴 것 같다"고 말했다.

장충=차혜미 인턴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