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새 외국인 선수 브루나 영입임박

2021-01-06     김성은 인턴기자
(사진=플루미넨세 홈페이지)흥국생명 입단을 앞둔 브루나 모라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성은 인턴기자]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흥국생명이 새 외국인 선수 영입 초읽기에 들어섰다. 그 주인공은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브루나 모라이스(21·192cm)로 밝혀졌다.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루시아의 회복을 기다리면서 새 외국인 선수도 고려하겠다"고 했으나 최근 팀 부진이 이어지면서 새 외국인 선수 교체 작업에 속도를 붙인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지난달 어깨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루시아 프레스코를 대신해 브루나 측과 입단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전하며 "아직 계약을 완전히 완료한 건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도 내비쳤다.

브루나는 최근 브라질 매체 '가제타 에스포르티바'와의 인터뷰에서 흥국 생명과 계약했다고 밝히며 "세계적인 공격수 김연경과 함께 뛰게 됐다. 김연경과 함께 뛰며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하며 이적이 기정사실화됐음을 알렸다.

브라질 플루미넨세에서 뛰는 라이트 공격수 브루나는 2016년 프로에 데뷔하면서 1999년생의 어린 나이에 비해 오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이적이 완료되면 흥국생명은 자신의 5번째 소속팀이 된다. 

브루나는 이적이 완료되면 2주 자가격리를 거친 후에 팀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루시아의 부상으로 김연경과 이재영 등 핵심 선수들이 체력적 문제를 보이는 가운데 새 외국인 선수 브루나의 이적이 흥국생명의 고공행진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