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채드 벨 웨이버 공시 신청

2020-10-06     이상민 기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채드 벨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한화는 6일 “채드 벨을 웨이버 공시 신청했다”면서 “최근 팔꿈치 통증이 재발해 시즌 내 복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채드 벨은 29경기에서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6경기에 등판해 2승 8패 평균자책점 5.96의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채드 벨은 올 시즌 개막 직전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5월 말 복귀했지만 기대했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달엔 어깨 통증까지 겹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는데, 최근 팔꿈치 통증까지 재발해 시즌 아웃됐다.

한편 한화는 지난 6월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을 방출한 데 이어 채드 벨까지 웨이버 공시하며 외국인 선수 3명 중 2명과 시즌 중 작별했다. 채드 벨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