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고유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2020-08-01     이상민 기자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출신 고유민(25)이 세상을 떠났다.

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전날 밤 경기 광주시 오포읍의 주택에서 고유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유민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걱정한 전 동료가 자택을 찾았다가 숨진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 등이 없던 점에 미루어 고유민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고유민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주로 백업 레프트로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고유민이 리베로로 뛰었다. 당시 고유민은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부진했고 지난 3월에는 돌연 팀을 떠났다. 현대건설도 지난 5월 고유민의 임의탈퇴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