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 송창식, 쎄씨봉 전에는 노숙자 생활..."인생의 전환점"

2020-01-09     김지혜 기자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쎄시봉 송창식이 쎄시봉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고 밝혔다. 

2019년 12월 25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송창식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송창식은 절친 이상벽을 만나 어려웠던 과거를 얘기했다. 

송창식은 “쎄시봉 이전에는 그냥 노숙자였다. 최말단 노숙자”라면서 “2년 동안 잠을 서울역에서 잤다. 그리고 그해에 겨우 건설 현장에 가서 (건설 노동자들이 자는 곳에서)지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쎄시봉에서 밥을 준대서 갔는데 온그라운드였다. 그전까지 언더그라운드였다”고 덧붙였다.  

이상벽은 "거기는 히터도 들어오고 밥도 먹을 수 있었다. 주방 아주머니가 가끔 빨래도 해 줄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송창식은 "생활적으로도 터닝 포인트인데 노래로서도 터닝 포인트였다. 거기 가기전에는 팝음악을 싫어했다. 쎄시봉에서 조영남을 만났고, 그를 통해 팝송에 대한 의욕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