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튼 30점' KT, 오리온과의 하위권 매치업에서 역전승...8위 유지

2019-11-24     최정서 기자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T가 하위권 싸움에서 오리온에 승리를 거뒀다.

부산 KT는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90-87로 승리했다.

KT는 알 쏜튼(30점)과 허훈(20점)이 맹활약했다. 7승 9패가 된 KT는 승차 없이 7위 울산 현대모비스(8승 10패)에 이어 8위를 지켰다. 

KT는 1쿼터에 15-30, 더블스코어로 뒤지는 등 크게 밀렸으나 반격을 시작해 3쿼터를 64-68, 4점 차로 좁힌 채 마쳤다. 4쿼터 5분 56초를 남기고 쏜튼의 득점으로 72-71로 역전하기도 했던 KT는 경기 막판까지 역전, 재역전의 접전을 이어갔다.

종료 1분 38초 전 쏜튼의 원핸드 덩크로 85-81로 점수 차를 벌린 KT는 이후 반칙 작전으로 나온 오리온에 쉽게 승리를 예상할 수 없었다.

오리온은 경기 종료 6.8초를 남기고 87-90으로 뒤진 마지막 공격에서 조던 하워드의 3점슛으로 동점을 노려봤지만, KT 한희원이 블록을 해 무산시켰다.

한편, 프로농구는 휴식기를 가진 뒤 30일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