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요리사 통해 ‘군 급식 특강’ 실시

장병 입맛을 살리고, 조리병에게 요리기술 전수

2019-09-22     박상건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국방부(장관 정경두)는 협업을 통해 대한영양사협회와 수협에서 추천한 민간요리사가 진행하는 ‘군 급식 조리 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조리 특강은 지난 5월 체결된 ‘군 급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야전부대에서 장병의 입맛을 책임지고 있는 조리병의 역량을 높이고자 야전조리병교육대에서 지난 20일부터 12월까지 총 5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 장병 급식 장면(사진=국방부)

조리 특강 시 조리병들은 장병들이 많이 먹지만 조리역량에 따라 맛 차이가 많이 나는 오징어볶음·나물무침 등 통상메뉴와 농식품부·해수부가 개발한 미트볼양송이덮밥·광어간장조림 등 신규메뉴 조리법(레시피)을 실습할 계획이다.

특히, ‘냉장고를 부탁해’ 등 요리관련 방송에 다수 출연한 이재훈 요리사와 함께 요리사 개발메뉴인 간장을 기본으로 한 중화풍 떡볶이와 토마토소스 닭다리살구이를 실습하면서 요리사의 조리기술과 비법을 전수받는 동시에, 다수의 조리병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배울 수 있도록 조리교육 동영상도 함께 제작하여 유튜브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차관은 “군 조리병 교육을 통해 급식의 맛과 질이 개선되고, 제철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신규 개발 레시피가 군 장병들의 입맛에 맞아 표준 식단에 편성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양수 해양수산부차관은 “앞으로 수산물 조리법 교육을 더욱 많이 실시하여 장병들이 영양 가득한 수산물을 맛있게 먹고, 체력도 키울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재민 국방부차관은 이번 합동 조리특강과 관련하여 “군 급식은 영양뿐 아니라 맛도 매우 중요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조리병들이 민간의 수준 높은 조리기법을 습득하여 더 맛있는 군 급식을 장병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