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정복 중인’ 류현진, NL 5월 이달의 투수상 수상... 박찬호 이어 한국인 2호

2019-06-04     이한주 기자
<사진=USA 투데이/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 32)이 내셔널리그(NL) 5월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투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은 5월 한 달 동안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45.2이닝 3실점)의 비현실적인 성적을 거뒀다. 월간 투구 이닝과 평균자책점은 모두 리그 1위다. 한국인으로 월간 투수상 수상은 1998년 7월 6경기에 등판해 4승과 1.05의 평균자책점으로 수상한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 기록.

또한 류현진은 아시아 투수로는 2014년 5월 다나카 마사히로(31, 뉴욕 양키스) 이후 약 5년 만에 이 상을 받게 됐다. 다나카는 당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8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AL) 5월의 투수가 됐다.

역대 아시아 선수로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선수들은 노모 히데오(1995년 6월, 1996년 9월), 박찬호(1998년 7월), 이라부 히데키(1999년 7월, 1998년 5월), 다나카 등이 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류현진은 5일 오전 10시 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9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