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우승 도전‘ 김연경, 바키프방크에 패배...엑자시바시는 챔프전 준우승

2019-05-05     이상민 기자
<사진=엑자시바시 홈페이지>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김연경의 엑자시바시가 7년 만에 챔피언 등극을 노렸지만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엑자시바시 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터키 여자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바키프방크에 세트스코어 0-3(17-25 18-25 21-25)으로 패했다.

엑자시바시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반면 바키프방크는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엑자시바시는 김연경을 영입하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즌 성적도 21승 1패로 압도적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렸던 터키컵과 터키 슈퍼컵을 우승하며 7년 만에 챔피언 등극이 이루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바키프방크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1세트 엑자시바시는 티아나 보스코비치를 앞세워 3-1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범실을 쏟아내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바키프방크가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1세트를 그대로 가져갔다.

2세트도 바키프방크가 리드를 잡았다. 이번엔 주팅이 활약했다. 김연경은 4-7에서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2세트도 바키프방크의 분위기였다. 세트 내내 리드를 놓치지 않고 25-18로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는 양 팀이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벼랑 끝에 몰린 엑자시바시가 힘을 냈다. 그러다 11-11에서 바키프방크가 내리 4득점하며 15-11로 달아났다. 엑자시바시는 김연경과 조던 라슨을 앞세워 20-2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바키프방크가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3-20을 만들었고 세트포인트에서 엑자시바시 보스코비치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바키프방크가 3세트 승리와 함께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김연경은 8점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