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키움 요키시 “체인지업이 살아나 패스트볼이 위력을 찾은 것 같다”

2019-05-05     이한주 기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최근 체인지업이 살아나 패스트볼의 위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0)가 빼어난 투구로 팀의 8연속 위닝시리즈를 견인했다.

요키시는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3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하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이날 키움의 타선은 1회 5점, 2회 2점을 뽑아내며 요키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요키시는 “경기 초반 타선에서 많은 득점을 올려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요키시는 이날 6회 2사까지 삼성 타선을 꽁꽁 묶으며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퍼펙트 게임이나 노히트 노런 같은 대기록에 관련한 질문에 “안타를 맞지 않은 것을 의식했다. 안타를 내주고 아쉬웠는데 평소와 같은 경기라 생각했다”며 "더 이상 주자를 내보내지 않으려고 했고 제구에 많은 신경을 썼는데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요키시의 이날 최고 구속은 143㎞에 불과했지만 완벽한 제구와 변화구, 그 중에서도 체인지업이 위력을 발휘하며 많은 땅볼 유도를 해냈다.

 요키시는 이에 대해 "최근 체인지업이 살아나 패스트볼의 위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