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공인규격 야구장’ 건립, 상반기 첫 삽 뜬다

21일 건립추진위 회의...건립·운영 등 추진 계획 논의

2019-02-22     김건완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전남 화순군에 공인규격 야구장이 이르면 올 해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과 화순군은 21일 지난해부터 추진된 야구장 건립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화순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화순군 야구장 건립 추진위원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계획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화순군청 전경 <사진=화순군청 제공>

이날 회의에서는 △야구장 건립과 운영 계획 △야구장 주변 지역 주민 설명회와 중간 보고회 3회 이상 개최 △야구장 설계에 전문가 4인 이상이 참여하는 설계자문단 구성 △야구장 운영 관리 조례 제정 등 야구장 건립과 운영 계획 등 전반적인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사업은 화순군 이양면에 있는 옛 이양 금능분교 부지와 그 주변 일부 토지를 매입한 1만 8000㎡ 대지 위에 공인 규격 야구장을 건립할 계획으로 도교육청 23억, 화순군 23억 총 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교육청이 공사를 맡고 화순군이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교육청과 화순군은 야구장 건립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지난해 3월에는 야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바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새로 들어설 야구장이 화순 초·중·고 엘리트 체육 야구부의 우수 선수를 육성하고 동호인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전지훈련과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전남도화순교육지원청, 화순군 스포츠산업과, 화순 초·중·고 야구 지도자, 화순군의회, 화순체육회 등 관계기관 임원과 관계자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