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현, '중국킬러' 입증 랭킹1위 커제에 압승

2018-12-03     이은미 기자
<출처=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안국현 8단이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안국현은 3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19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안국현의 세계대회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 한국 기사로는 유일하게 4강에 진출 후 탕웨이싱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 이날 커제마저도 꺾어 중국 기사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대국 후 소감에서 안국현은 "초반에 약간 좋지 않았으나 이후 형세가 풀렸다. 커제 9단이 중반에 계속 실수를 해서 승리를 확신했다”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배 총상금 규모는 8억 원이며, 우승 상금은 3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