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총 상금 2천만원, ‘투르 드 코리아 2018 스페셜대회’ 열려

10월 7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발, 임진각까지 215.9km 평화의 길목을 달린다.

2018-10-05     김건완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국내 최대 자전거 동호인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8 스페셜대회가 평화의 길목을 달리며 남북 스포츠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이 개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각 거점지자체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5일부터 7일까지 비무장지대(DMZ)를 중심으로 강원도 고성군, 화천군, 경기도 파주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개팀, 170명이 참가해 총 215.9km에 달하는 코스를 달리며 열띤 경쟁을 펼친다. 경주 코스는 7일 오전 10시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고성군 일대에서 총 79.2km를, 8일에는 화천군 일대에서 68.8km를, 마지막으로 파주 임진각까지 63km의 최종 레이스가 펼쳐진다.

평화의 길목 내달릴 ‘투르 드 코리아 2018 스페셜대회’ 포스터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한편 대회 관심사는 각각 부산과 광주를 대표하는 FELT BUSAN과 Team AERO의 출전과 최고령이자 유일한 부자(父子) 선수인 김동환(1963년생), 김정우(1993년생, 이상 팀프로사이클)가 3년 연속 도전에 나서 눈여겨 볼만하다. 

대회중계도 다양하다. 무선데이터망(LTE)를 통한 실황 중계로 대회기간동안 유튜브, 네이버TV, 페이스북,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시청이 가능하며, 스포티비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를 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투르드 코리아 스페셜 2018’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조재기 이사장은 “금년 대회는 최근 남북 스포츠교류 활성화 기조 유지를 위하여 비무장지대(DMZ)를 중심으로 한 접경지역을 거점 지자체로 선정해 민통선을 잇는 경주코스를 개발했다.”라며, “대회의 차별화를 위해 상금을 상향하고 다양한 특별상을 신설한 만큼 자전거 문화 확산을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