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착지 실수' 최재우, 모굴 결선 2차 실격...킹스버리 금메달

2018-02-12     최정서 기자
12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결선 2라운드에서 한국 최재우가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넘어지며 레이스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최재우가 결선 2차에서 점프 동작 후 착지에 실패하며 결선 3차에 오르지 못했다.

최재우는 12일 휘닉스 스노 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결선 2차에서 점프 후 착지 동작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결선 3차 진출에 실패했다.

결선 2차 세 번째로 출전한 최재우는 첫 번째 키커에서 1080도를 도는 고난이도의 점프를 구사했다. 이번에도 착지가 불안정 다소 불안정했다.

작은 실수를 범했던 최재우는 이를 만회하고자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두 번째 키커에서 720도 점프를 선보이고 착지에 성공하지 못하며 옆으로 떨어졌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최재우는 곧바로 일어나며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다.

완주하지 못하며 실격 처리된 최재우는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12위로 마감했다.

최종 결선에서는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가 86.63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맷 그레이엄(호주)이 82.57점으로 은메달, 하라 다이치(일본)는 82.19점으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