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보다 포체티노?, 커지기 시작한 맨유의 관심

2016-04-02     허종호 기자

[OSEN=허종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아닌 것일까. 차기 감독으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는 맨유가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켜보고 있다.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가 포체티노 감독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매우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잦은 부상 등의 여파로 현재 프리미어리그 6위에 머물고 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탈락해 루이스 반 할 감독의 입지가 매우 좁아졌다.

이 때문에 반 할 감독의 교체설이 시즌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당초 우승 전력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을 내세워 선두 레스터 시티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를 비롯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을 조건이 생긴 셈이다. 또한 실제로 맨유가 관심을 갖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최근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 여러가지를 알아봤다. 이 중에는 영입 절차도 포함돼 있다.

물론 아직까지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가까운 건 무리뉴 감독이다. 그러나 토트넘의 활약 속에 힘입어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와 무리뉴 감독 사이로 급부상했다. 게다가 감독 자리가 공석인 발렌시아서 무리뉴 감독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상황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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