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김광현, 에이스다운 모습"

2014-04-04     김태우 기자




[OSEN=인천, 김태우 기자] 이만수 SK 감독이 시즌 첫 승을 기록한 김광현(26, SK)에 대해 극찬을 내렸다.

SK는 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타격이 폭발하며 쉽게 경기를 끌고 간 끝에 13-4로 이겼다. 그러나 그 타격에 밑바탕이 된 것은 바로 선발 김광현의 호투였다. 김광현은 이날 7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SK는 LG와의 주중 3연전에서 필승조가 모두 동원되며 불펜의 체력이 바닥이었다. 김광현이 7이닝을 소화함에 따라 필승조 선수 전원이 휴식을 취하는 효과까지 낳았다. 이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선발 김광현의 호투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경기였다. 실로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면서 "선발이 길게 가주니 중간계투들의 소모를 막아 역시 효과적이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홈런 2방을 포함해 대폭발한 타선에 대해서도 "타자들의 공격이 좋았다. 특히 중심타자인 최정, 스캇, 박정권의 타격 컨디션이 좋은 것이 긍정적이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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