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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승자’ NC, 돌풍 준비한다
  • 김태우 기자 skullboy@osen.co.kr
  • 승인 2013.12.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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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프로야구 9구단 NC가 빠르게 신생팀의 꼬리표를 떼어내고 있다. 오프시즌에서 수준급 전력 보강을 이뤄내며 ‘조용한 승자’로 우뚝섰다.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NC는 순탄함을 넘어 성공적인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신생팀답지 않은 노련한 행보가 엿보인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그 신호탄이었다. 두산에서 풀린 외야수 이종욱과 내야수 손시헌을 잡았다. 이종욱에게는 4년간 최대 50억 원, 손시헌에게는 4년간 최대 30억 원을 베팅했다. 조용히 수면 아래서 잠복하고 있다 시장이 열리자마자 저돌적으로 달려들어 성공적인 전력 보강을 마무리했다.

외국인 선수 인선도 재빨리 마무리 지었다. 올해 좋은 활약을 펼쳤던 두 투수인 찰리 쉬렉, 에릭 해커와 재계약했다. 올해 29경기에서 11승7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한 찰리는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하나였다. 에릭은 4승11패로 패전이 많았지만 178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해 내년에 대한 기대치를 키웠다.

여기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도 관심을 모은다. 내년부터 확대 개편된 외국인 선수 보유 방안에 신생팀 특혜 자격을 지닌 NC는 총 4명의 선수를 보유(3명 출전)할 수 있다. 이 이점을 십분 활용하기 위한 잰걸음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10일에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181경기에 뛴 중장거리 타자 에릭 테임즈의 영입을 발표했고 12일에는 네 번째 외국인 선수로 우완투수 태드 웨버의 영입까지 확정했다. 형님들 못지않은 추진력으로 일찌감치 밑그림을 그렸다.

NC는 올해 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7위에 올랐다. '꼴찌 후보'라는 전망을 비웃었다. 52승72패4무(승률 .419)를 기록, 내심 목표로 삼았던 4할 이상 승률을 달성했다. 시즌 중반 이후에는 강팀들을 긴장시키는 다크호스로서의 몫도 톡톡히 했다. 풍부한 경험을 갖춘 김경문 감독의 지도 속에 팀이 갈수록 성장한다는 평가를 받은 것도 긍정적 요소다. 여기에 오프시즌 전력 보강 요소까지 있으니 내년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한 야구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는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중위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전력”이라며 NC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외국인 선수 4명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큰 장점이다. 여기에 이종욱 손시헌의 영입으로 팀 내 취약 지점을 확실하게 보완했다. 전도유망한 자원들이 많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올해 ‘깨지면서’ 1군을 경험한 많은 선수들이 내년에 더 성장할 경우 무시할 수 없는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게 야구계의 관측이다. 공룡의 보폭이 야구계의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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