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김사율, 시범경기 더 등판했어야 했다”

조범현, “김사율, 시범경기 더 등판했어야 했다”

  • 기자명 선수민 기자
  • 입력 2015.03.2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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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선수민 기자]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마무리 김사율에 대해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전날 부진한 마무리 김사율을 두고 “경기 끝나고 물어보니 릴리스 포인트를 잊어버렸다고 하더라”면서 “사실 시범경기에 더 등판해서 투구 밸런스를 잡았어야 했는데 관리에서 미스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사율은 전날(21일) 수원 KIA전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9회초 2사 1루서 마운드에 올랐다. 아웃카운트 1개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 하지만 김사율은 3피안타 1볼넷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김기표에게 넘겼다. 김사율은 이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40km에 그쳤다. 총 투구수 19개에서 스트라이크가 9개, 볼이 10개였을 정도로 흔들렸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김사율은 약 100개 정도의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2경기 연속 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조 감독은 “그래도 믿고 가야 한다”며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이성민의 마무리 기용 여부를 두고는 “상황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남은 시범경기는 1경기. 김사율이 제 페이스를 찾고 조 감독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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