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총액 연봉, 40인 로스터에 약 39억 달러
다저스 부동의 1위, 피츠버그 24위 '대조'
[OSEN=김태우 기자] 2015년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40인 로스터 내의 선수들에게 쓴 연봉 총액은 약 39억 달러(약 4조59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LA 다저스가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1억 달러 이상을 쓴 팀은 30개 팀 중 22개 팀에 이르렀다.
AP통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2015년 MLB 팀들의 40인 로스터 지출 내역을 취합해 공개했다. 이 지출 내역에는 40인 로스터 선수들의 기본적인 연봉을 비롯, 지급해야 할 인센티브, 계약금 분할금, 바이아웃 금액 및 현금 트레이드로 쓰인 금액 등이 모두 포함했다. 30개 팀의 이 금액 총합은 38억9542만333달러였다. 40억 달러 돌파가 머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위는 역시 LA 다저스였다. LA 다저스는 총 2억9105만6310달러를 썼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부문 사장의 부임 이후 재정 규모 유연화를 위해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한 다저스지만 이 선수들에게 들어가는 현금 보조 비용이 포함되면서 3억 달러에 가까운 지출은 불가피했다. 현금 보조액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지만 여전히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많아 당분간은 높은 연봉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저스는 올해 사치세로만 4200만 달러 상당을 내야 한다.
2위는 다저스 이전에 부동의 1위이자 사치세의 단골 손님인 뉴욕 양키스로 2억2358만9947달러를 기록했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지출이 2억 달러가 넘었다. 3위는 보스턴으로 1억8556만8958달러, 4위는 샌프란시스코로 1억8072만6826달러였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부지런히 전력보강을 단행한 두 팀의 연봉 지출 구조는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의 소속팀인 텍사스는 1억5628만3670달러로 전체 7위를 기록했다. 만만치 않은 연봉 규모다. 김현수의 새 소속팀이 된 볼티모어는 1억2471만5044달러로 14위, 박병호의 소속팀인 미네소타는 1억827만5245달러로 20위였다. 강정호의 소속팀인 피츠버그는 9588만9960달러로 전체 24위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를 비롯, 밀워키, 클리블랜드, 오클랜드, 휴스턴, 애리조나, 탬파베이, 마이애미가 1억 달러 미만이었다. 마이애미는 6309만6627달러로 최하위였다.
AP통신 집계 2015년 MLB 40인 로스터 지출 총액
1. LA 다저스 : $291,056,310
2. 뉴욕 양키스 : $223,589,947
3. 보스턴 : $185,568,958
4. 샌프란시스코 : $180,726,826
5. 워싱턴 : $169,277,370
6. 디트로이트 : $164,010,992
7. 텍사스 : $156,283,670
8. LA 에인절스 : $149,686,871
9. 필라델피아 : $145,656,077
10. 토론토 : $135,728,804
11. 시카고 컵스 : $133,051,389
12. 세인트루이스 : $132,638,936
13. 캔자스시티 : $128,892,314
14. 볼티모어 : $124,715,044
15. 시애틀 : $124,385,330
16. 시카고 화이트삭스 : $120,366,643
17. 신시내티 : $118,858,360
18. 샌디에이고 : $110,283,300
19. 뉴욕 메츠 : $109,779,018
20. 미네소타 : $108,275,245
21. 콜로라도 : $107,665,140
22. 애틀랜타 : $107,539,387
23. 밀워키 : $98,089,079
24. 피츠버그 : $95,889,960
25. 클리블랜드 : $86,962,179
26. 오클랜드 : $84,191,119
27. 휴스턴 : $82,395,216
28. 애리조나 : $79,741,546
29. 탬파베이 : $77,018,676
30. 마이애미 : $63,096,627
총액 : $3,895,420,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