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선수민 기자] kt 위즈 선수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특별한 행사에 참가했다.
kt는 23일 수원시와 함께 ‘kt wiz와 함께하는 수원 사랑의 산타’ 행사에 참가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원시에 요청해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이 행사에 함께 하게 됐다. 구단은 2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으로 어려운 이웃, 사회복지시설 5곳에 쌀, 생필품, 담요, PC 등의 물품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오정복, 조무근, 엄상백, 김종민, 김재윤, 하준호, 김선민, 심재민, 고영표, 김동명, 김사연 등 11명의 선수들과 미리 참가 신청을 받은 100명의 kt 팬, 치어리더, 구단 임직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김영수 kt 사장은 “신생팀 첫 해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는데, 이 모두가 수원 시민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이다”면서 “내년에는 지역 사회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전 행사를 마친 선수들은 직접 수원 영통구 매탄동에 위치한 ‘아트 지역아동센터’, 장안구 송죽동에 위치한 ‘온누리 지역아동센터’로 이동해 선물을 전달했다. 아울러 아동들에게 사인볼을 전달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뜻 깊은 행사에 참가한 조무근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는 기회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엄상백 역시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참가해 기쁘다”라며 밝게 웃었다.
행사에 참여한 김소윤(29) 씨는 “처음에 위잽을 통해 자원봉사를 알게 됐다. 좋은 의미로 참가했다”면서 “수원을 연고로 하는 야구단이 생겨 봉사활동도 해서 좋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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