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맞은 e스포츠 소양교육...사이버 범죄-해외 진출시 주의 사항 집중 교육

10년 맞은 e스포츠 소양교육...사이버 범죄-해외 진출시 주의 사항 집중 교육

  • 기자명 신연재 기자
  • 입력 2015.12.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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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건국대, 신연재 인턴기자] '2015 e스포츠 선수 소양교육'이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최근 일어난 승부조작 사례를 통해 사행성 행위의 경각심을 환기시키면서 승부조작 예방교육과 해외 진출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집중적인 교육이 진행됐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22일 건국대학교 경영관에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스타크래프드 II, 서든어택, 피파온라인3, 하스스톤 등 e스포츠 정식종목 대회 참가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한 'e스포츠 선수 소양교육'을 열었다.

협회는 프로 의식, 선수 활동시 주의 사항 및 대처법 등 e스포츠 선수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을 고취하는데 소양교육의 목적을 두었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은 소양교육은 아마추어 e스포츠 시장 확장에 발맞춰, 올해부터 대상을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까지 확대했다.

'2015 e스포츠 선수 소양교육'은 부정방지, 계약 시 유의사항, 스트리밍 방송, 2015년 e스포츠 주요 뉴스 등을 다루는 총 4개 강의로 구성됐다. 특히 각 강의는 해당 내용과 관련된 실무자가 직접 강연자로 나서 더 현실적이고 심도 깊은 강연을 펼쳤다.

첫번째로 이재훈 서울지방경찰청 경위와 이재균 한국e스포츠협회 경기위원장이 강단에 올랐다. 이재훈 경위는 인터넷 불법도박을 주제로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며 사이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재균 경기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을 다루고 승부조작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정다은 법무법인 수호 변호사가 다음 순서로 나와, 프로 선수들의 해외진출 계약과 관련한 강의를 펼쳤다. 정다은 변호사는 불공정계약의 예시를 보여주고, 해외 계약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짚었다. 특히 본인의 실무 경험담을 중간중간 섞어 눈길을 끌었다.

세번째 강연에서는 송영진 아주부TV 매니저가 마이크를 잡았다. 스트리밍이 단순한 게임 방송이 아니라 선수의 가치를 제고하거나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등의 가치를 가진 수단이라고 소개하며 이에 대해 부가 설명했다. 송영진 매니저는 또한 스트리밍을 대표적인 선수와 팬 사이 소통의 창으로 보았다.

스트리밍에 대한 강연 중간에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 해설위원이 동영상으로 등장했다. 이현우 해설위원은 "스트리밍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이는 선수가 은퇴 후에 도전할 수 있는 분야의 폭이 넓어질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하며 스트리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이현우 해설은 "방송을 통해 합법적으로 돈도 벌수 있으니 일석이조"라며 "개인 연습에 방해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는 방송량 조절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진태 한국e스포츠협회 과장이 올 한해 e스포츠 시장의 주요 뉴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갖고 소양교육을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사진] 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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