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3루타’ 이홍구, “직구에 타이밍 맞췄다”

‘결정적 3루타’ 이홍구, “직구에 타이밍 맞췄다”

  • 기자명 김태우 기자
  • 입력 2015.08.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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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결정적인 순간 3루타를 쳐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은 이홍구(KIA)가 비결을 밝혔다.

이홍구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런데 그 1안타가 흐름을 KIA로 가져오는 귀중한 3루타였다. 이홍구는 0-0으로 맞선 연장 10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서 SK 박정배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냈다.

이 3루타는 결국 대타 백용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대주자 고영우의 결승 득점으로 이어졌다. 얕은 플라이였고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심판합의판정을 통해 결과가 뒤집어졌다.

이홍구는 경기 후 “스스로도 변화구에 약하기 때문에 변화구 노림수를 가지고 타석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전 타석까지는 좋지 못해 직구에 타이밍을 맞추고 타석에 들어갔다”라면서 “박흥식 코치님이 포크볼을 버리고 직구 하나만을 노리라고 했는데 그 부분이 주효했다. 1B-2S 상황에서 포크볼을 참아낸 것이 마지막 직구 타이밍에서 공격할 수 있는 요건이 만들어줬다. 임준혁 선배가 승리투수가 됐으면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빠른 발로 천금같은 결승 득점을 올린 고영우는 “3루 대주자로 나갈 때부터 외야에 공이 뜨면 무조건 홈에 들어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홈 플레이트에서 내 생각에는 다리가 먼저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아웃 판정이 나왔다.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대주자, 대수비로 나가고 있지만 내 주어진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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