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고교야구] ‘끝내기 밀어내기’ 효천고, 공주고 꺾고 16강행

[대통령배 고교야구] ‘끝내기 밀어내기’ 효천고, 공주고 꺾고 16강행

  • 기자명 선수민 기자
  • 입력 2014.08.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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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효천고가 공주고를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효천고는 16일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열린 ‘2014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전 공주고와의 경기서 9회 끝내기 밀어내기로 6-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효천고는 16강에 오르며 경기고와 맞붙게 됐다.

선취점은 효천고의 몫이었다. 효천고는 1회말 중전안타로 출루한 신관식이 박성한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뒤 김만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 득점했다. 2회말엔 안타로 출루한 이은택이 희생번트와 차혜성의 적시 2루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2사 3루서 양선빈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공주고도 만만치 않았다. 공주고는 4회초 2사 후 조용근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김원중의 좌전안타와 신재원, 최성민의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뽑았다. 5회초에도 2사 후 점수를 올렸다. 구자창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투수 견제 실책과 폭투로 홈을 밟아 2-3으로 추격했다. 이후 김운의 안타, 조용근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김원중, 신재원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엔 효천고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7회말 박성의 좌전안타와 상대 2루수 실책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서호철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엔 1사 2,3루서 박성한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송구된 공을 포수가 잡지 못해 5-4로 역전했다.

공주고는 9회초 1사 1루서 박종석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조병건의 2루 땅볼, 김지환의 적시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효천고는 9회말 1사 후 2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뒤 후속타자 차혜성의 우익수 플라이로 한 루씩 진루에 성공했다. 이어 대타 양선준이 고의사구로 출루했고, 2사 만루서 이재령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6-5로 끝냈다.

효천고 투수 서호철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신관식이 2안타로 활약했다. 공주고 투수 김훈호는 ⅓이닝 4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제구난조에 발목이 잡히며 패했다. 타선에선 구자창, 김원중, 최성민이 각각 2안타로 분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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