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상' 윤태상,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해 블리즈컨까지 꼭 가겠다"

'태상' 윤태상,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해 블리즈컨까지 꼭 가겠다"

  • 기자명 고용준 기자
  • 입력 2015.09.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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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산, 고용준 기자] "국가대표는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부담스러운 자리이기도 하다. 죽을 각오로 열심히 준비를 해서 블리즈컨까지 꼭 나가겠다:.

상기된 얼굴로 소감을 말하는 윤태상은 블리즈컨까지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태상은 16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하스스톤 아시아 태평양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 승자 결승전서 '크라니시' 백학준을 3-1로 꺾고 가장 먼저 한국대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첫번째 국가대표로 선발된 소감을 묻자는 그는 "두 명 뽑히는 거라 사실 생각을 못했다. 이렇게 되서 굉장히 기쁘다. 준비를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국가대표는 영광스럽지만 부담스러운 자리다. 아시아대표로 블리즈컨까지 꼭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면서 힘차게 각오를 밝혔다.

상대 백학준은 경기 전 승리를 자신했을 만큼 지난해 블리즈컨서 4위 입상을 했던 강적. 윤태상은 "사실 운이 많이 따라줬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딱 필요한 딜 카드만 나왔다. 랭크를 수십판 하면 극적인 경우가 몇 판 안나오는데 대회는 신기하게 잘 나와서 역시 대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연습하면서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는데 너무 잘 풀렸다"며 예상 보다 경기가 쉽게 풀렸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 선발전에 대해 그는 "다른 나라는 잘 모르겠다. 대만은 잘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아시아에는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이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선발전 보다 쉽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소위 파마성기사로 불리는 전략이 유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렇잖아도 대회장 오기전에 머리도 파마를 할까 고민했었다. 지금 파마성기사가 손님전사하고 투 톱이라고 생각한다. 파마성기사는 아직 손님전사 만큼 연구되지 않아서 최적화는 안됐지만 연구를 통해서 더욱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윤태상은 "국가대표로 뽑혔지만 아시아대표로 선발되지 못하면 안될 것 같다. 나 보다는 블리즈컨 우승 확률이 높은 선수가 갔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아직 실력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블리즈컨까지 꼭 가겠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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