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슈퍼스타’ 이승엽, “후배들 잘할 것, 승리 예상”

[프리미어12] ‘슈퍼스타’ 이승엽, “후배들 잘할 것, 승리 예상”

  • 기자명 김태우 기자
  • 입력 2015.11.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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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돔, 김태우 기자]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스타였다.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일본측 관계자들도 직접 찾아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승엽(39, 삼성)의 인기는 아직도 최고였다.

이번 대회 한국측 주관 방송사인 SBS의 객원해설을 위해 도쿄돔을 다시 찾은 이승엽은 수많은 환대를 받았다. 우선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들에게 빠짐없이 인사를 하고 다시 그라운드에 나선 이승엽은 예상보다 많은 일본측 인사와 팬들의 환영에 다소 놀란 듯 했다. 경기장에 들어서자 훈련 중인 몇몇 일본 코칭스태프들이 이승엽을 알아보고 손을 흔들었다.

훈련 중이라 가까이 접근하기는 어렵지만 이승엽도 손을 흔들어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어 일본 TBS라디오의 해설을 맡고 있는 전 SK와 삼성 투수 카도쿠라 켄이 한국측 덕아웃을 찾아 이승엽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아사히TV 등 다른 방송 매체들의 카메라도 집결해 도쿄돔을 다시 찾은 이승엽을 집중적으로 취재했다. 이승엽은 유창한 일본어로 대화를 나누면서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그가 6년 동안 활약했던 요미우리의 홈구장 도쿄돔이라는 점이 더 감회가 깊은 듯 했다. 이승엽은 “도쿄돔은 하나도 바뀌지 않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나 승리에 대한 바람은 강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묻자 밝은 표정으로 “한 번 지기는 했지만 오늘은 후배들이 잘할 것이다”라고 단언하면서 “크로스 게임이 될 것이다. 하지만 3-2로 이길 것이라고 예상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06년 제1회 WBC 일본과의 1라운드 예선전에서 한국은 3-2로 이겼다. 그 장소도 도쿄돔이었다. 그리고 영웅은 이승엽이었다. 1-2로 뒤진 8회 이시이를 상대로 장쾌한 역전 투런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승엽의 후배들이 당시의 통쾌함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kullboy@osen.co.kr

[사진] 도쿄돔=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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