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위기의 볼스테드, 밴덴헐크 넘을까?

[5일 프리뷰] 위기의 볼스테드, 밴덴헐크 넘을까?

  • 기자명 조인식 기자
  • 입력 2014.07.0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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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인식 기자] 크리스 볼스테드(28, 두산 베어스)의 최근 입지는 불안하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기는 했지만, 연이은 부진으로 최근에는 퇴출설이 나돌기도 했다.

볼스테드는 5일 잠실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반드시 호투를 해야만 자신의 건재를 증명할 수 있다. 지금까지 보인 부진이 계속된다면 두산도 계속 기다려줄 수는 없다. 6.07의 평균자책점은 규정 이닝을 넘기고 현재 리그에 남아 있는 외국인 투수들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볼스테드는 최근 6경기에서도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승리를 따낸 것은 5월 25일 잠실 한화전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도 5이닝 동안 10피안타 3볼넷 6실점(5자책)으로 내용은 좋지 않았다. 볼스테드의 긴 부진을 잘 설명하는 기록이다.

이에 맞서는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는 훨씬 무게감이 있다. 올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3.65로 호투하고 있는 밴덴헐크는 WHIP이 1.01로 특히 뛰어나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정상급의 구원투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타자들의 출루를 억제하고 있다.

양 팀 중심타선의 자존심 대결은 이날 승부를 가를 중요한 요소다. 양 팀의 4번인 호르헤 칸투와 최형우는 전날 경기에서 각각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4번타자를 중심으로 형성된 클린업 트리오의 장타가 두산과 삼성 중 어디에서 먼저 터지느냐가 승부의 향방을 좌우할 공산이 크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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