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오타니, 日 역대 3번째 빠른 공 던졌다

'160km' 오타니, 日 역대 3번째 빠른 공 던졌다

  • 기자명 고유라 기자
  • 입력 2014.06.0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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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우완 오타니 쇼헤이(20)가 최고구속 160km 호투를 선보였다.

오타니는 지난 4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교류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 2사 후 마루 요쓰히로에게 160km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는 입단 이후 개인 최고 구속이자 일본 프로야구 역대 3번째 빠른 구속이다.

오타니는 이날 개인 프로 최다 타이인 10탈삼진을 솎아내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고 개인 시즌 5승 째를 따냈다.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지난해(3승 평균자책점 4.23)에 비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히로시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오타니지만 5회만 소화한 것은 왼 발목 통증 때문. 오타니는 경기 후 팀 닥터 진찰 결과 왼 발목 바깥쪽 인대 염좌 판단을 받았지만 간단한 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에서 나온 가장 빠른 구속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던 마크 크룬이 2008년 기록한 162km다. 이어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요시노리가 2010년 161km를 찍은 바 있다. 오타니는 아직 20살에 불과한 어린 투수라 더욱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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