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다니엘스 단장, “추신수 대형계약, 걱정 없다”

TEX 다니엘스 단장, “추신수 대형계약, 걱정 없다”

  • 기자명 윤세호 기자
  • 입력 2014.02.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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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프라이즈(애리조나), 윤세호 기자] “추신수와 대형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텍사스 레인저스 존 다니엘스 단장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가 추신수의 FA 영입과정을 밝혔다.


다니엘스 단장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추신수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뛰어난 수비수이자 영리하게 주루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니엘스 단장은 추신수와 FA 계약을 맺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우리 스카우트팀에 짐 콜번이 있다. 콜번은 추신수가 고등학생일 때 시애틀로 영입했었던 스카우트다. 콜번에게 추신수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다. 추신수가 마이너리거부터 메이저리거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니엘스 단장은 “나 또한 물론 추신수를 잘 알고 있었다. 추신수가 클리블랜드에서 활약할 때부터 꾸준히 지켜봤다. 클리블랜드를 이끌다가 조나단 산체스의 투구를 맞고 슬럼프를 겪었던 것도 안다. 그리고 추신수는 신시내티서 부활했다”며 “추신수와 대형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돈 웰크 스카우트는 “스토브리그가 시작되고 존 다니엘스 단장이 추신수를 영입하기를 원했다”면서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다니엘스 단장이 스캇 보라스와 이야기를 나누더라. 그리고는 뉴포트비치에서 추신수를 두고 구단 수뇌부 회의가 열렸다. 나와 존 다니엘스, 짐 콜번, 론 워싱턴 감독까지 넷이서 점심을 먹으며 추신수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돌아봤다.


덧붙여 웰크 스카우트는 “우리가 추신수를 영입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면서 “첫 번째는 추신수의 능력이다. 추신수의 능력은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잘 알 것이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두 번째 이유다. 추신수는 아직 메이저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이는 우리 팀 중심선수들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애드리안 벨트레도 아직 우승해보지 못했고, 프린스 필더도 그렇다. 이들 모두 진정 승리를 갈구하고 있다. 추신수의 승리에 대한 열망이 우승을 노리는 우리 팀에 적합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한편 웰크 스카우트는 “우리는 꾸준히 아시아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계속해서 정보를 받고 있다”며 “고등학교 선수들은 물론, FA 자격을 앞둔 한국프로야구 선수들에게도 관심이 있다. 특히 투수쪽에 신경 쓰는 중이다”고 텍사스가 향후 한국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drjose7@osen.co.kr


<사진> 서프라이즈(애리조나)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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