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장원삼, “돌이켜보니 너무 성급했다”

[KS3] 장원삼, “돌이켜보니 너무 성급했다”

  • 기자명 선수민 기자
  • 입력 2015.10.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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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선수민 기자]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던 삼성 라이온즈 투수 장원삼이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장원삼은 지난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반면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선발 승. 삼성은 끝애 1-6으로 패했다. 장원삼은 득점 지원이 없는 상황 속에서도 6이닝을 잘 버텼다.

29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 앞서 만난 장원삼은 2차전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먼저 장원삼은 “니퍼트 공이 너무 좋았다. 나는 바람이 아니었으면 홈런 3방은 맞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성급했던 승부를 아쉬워했다. 그는 “돌이켜보니 너무 성급했던 것 같다. 만루에서 3루 주자 오재원을 계속 신경 썼다. 잔 플레이를 잘 하니 와인드업을 하면 리드 폭이 커질 것을 걱정했다. 그래서 세트 포지션, 와인드업을 번갈아 가며 했다”라고 되돌아봤다.

패스트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원삼은 “직구가 후반기 때 좋았던 공이 안 나왔다. 청백전 때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생각했던 공이 안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투수전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 장원삼은 “니퍼트 공이 너무 좋아 답이 없었다. 내가 잘 해야 0-0이었다. 그래서 1점을 안 주려고 했다. 신중하게 했어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등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오늘 경기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는 게 장원삼의 설명. 다행히 2차전에서 박건우의 타구에 맞은 왼발은 이상이 업삳. 장원삼은 “맞았을 때는 아팠는데 지금은 괜찮다. 안 다치는 건 타고 난 것 같다”며 웃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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