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화맨' 데폴라, MLB 콜업 하루만에 40인 제외

'전 한화맨' 데폴라, MLB 콜업 하루만에 40인 제외

  • 기자명 이대호 기자
  • 입력 2014.07.0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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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호 기자] 한화 이글스 출신 우완투수 훌리오 데폴라(32)가 빅리그 재승격 꿈을 이룬지 하루만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볼티모어는 9일(이하 한국시간) 우완투수 데폴라를 40인 명단에서 제외한다(designated Julio DePaula for assignment)고 발표했다. 빅리그에 전격 콜업한지 하루만의 결정이다. 게다가 데폴라는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지난 달 28일 볼티모어와 마이너계약을 맺은 데폴라는 더블A 3경기에서 6⅓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 1개를 올렸다. 덕분에 데폴라는 트리플A를 거치지 않고 8일 날짜로 메이저리그에 승격되는 기쁨을 맛봤었다.


데폴라의 메이저리그 경력은 2007년 16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55가 전부. 한국과 독립리그를 전전하다가 다시 빅리그에 승격되는 인간승리 스토리를 그려냈지만 정작 경기에는 뛰지 못한 채 내려가게 됐다.


2010년 한화에 입단했던 데폴라는 한국에서 2년 동안 뛰면서 58경기 7승 15패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81을 남겼다.


데폴라가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배경은 팀 에이스인 버드 노리스가 15일 짜리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하면서 자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보호 로스터에서 제외된 데폴라는 앞으로 열흘동안 선수 신분이 보류상태가 된다. 이때 데폴라가 이적할 팀을 찾지 못하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된다. 현재로서는 다시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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