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부터 무실점 행진' 삼성, 롯데 제압… 시범경기 3연승

'2회부터 무실점 행진' 삼성, 롯데 제압… 시범경기 3연승

  • 기자명 노찬혁 인턴기자
  • 입력 2023.03.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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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KBO 시범경기. 1회 말, 삼성 이원석의 땅볼을 롯데 스트레일리가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KBO 시범경기. 1회 말, 삼성 이원석의 땅볼을 롯데 스트레일리가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투수들의 호투 속에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범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지난 18일과 19일 kt 위즈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3연승을 거뒀다.

반면, 롯데는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의 2연전과 이번 삼성전까지 3연패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5패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 백정현이 4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볼넷도 1개만 허용하는 등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어 등판한 문용익, 이상민, 이승현, 오승환도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김동엽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롯데는 2번째 투수 서준원이 3이닝 무실점, 안권수가 3안타를 쳐내며 분전했지만,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가 2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삼성은 백정현에게 선발 마운드를 맡겼다. 이성규(중견수)-구자욱(우익수)-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강한울(2루수)-김태군(포수)-김동엽(지명타자)-김재상(유격수)로 타선을 꾸렸다.

롯데는 선발 투수로 댄 스트레일리를 내세웠다. 타선은 안권수(중견수)-전준우(좌익수)-렉스(우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지명타자)-정훈(1루수)-노진혁(유격수)-지시완(포수)-이학주(2루수)로 구성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끓어올랐다. 롯데는 1회 초, 선두타자 안권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전준우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도 바로 따라붙었다. 1회 말, 1사 1루에서 피렐라의 진루타로 2사 2루가 됐고 오재일의 중전 적시타로 1점 만회했다. 

2회에도 점수를 낸 삼성은 역전에 성공했다. 강한울이 2루타로 득점권에 들어갔고 김태군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맞았다. 김동엽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삼성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구자욱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피렐라가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 흐름은 7회 말 삼성이 다시 득점하며 깨졌다. 삼성은 윤정빈, 이원석의 연속 안타와 이해승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 3루를 맞이했다. 이후 김재성의 1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파고들었다. 5-2가 됐고 삼성이 승기를 잡았다.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린 삼성은 9회에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뒷문을 책임지며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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