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행진' LG, 롯데 상대로 시범경기 2연전 전승

'호투 행진' LG, 롯데 상대로 시범경기 2연전 전승

  • 기자명 노찬혁 인턴기자
  • 입력 2023.03.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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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KBO 시범경기. 롯데 선발 투수 한현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KBO 시범경기. 롯데 선발 투수 한현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인턴기자] 투수들의 호투에 힘입어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범경기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범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LG의 투수진은 롯데 타선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선발로 등판한 이민호가 4이닝 2실점으로 버텨줬고 나머지 투수들은 모두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격에서는 박해민이 2회 초, 2타점을 올리며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사사구 8개를 내주며 스스로 무너졌다. 선발 투수 한현희가 3⅔이닝 동안 사사구 4개, 3실점으로 제구 난조를 보였고 4번째 투수 김진욱도 볼넷 3개 2실점으로 부진했다. 타격에서도 안타 8개, 볼넷 6개를 기록했지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이민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타선은 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우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홍창기(좌익수)-김민성(2루수)-송찬의(1루수)로 구성됐다.

롯데는 한현희에게 선발 마운드를 맡겼다. 타선은 황성빈(좌익수)-안권수(중견수)-고승민(우익수)-렉스(지명타자)-안치홍(2루수)-정훈(1루수)-유강남(포수)-윤동희(3루수)-박승욱(유격수)로 꾸렸다. 

롯데는 1회부터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황성빈이 빠른 발을 이용한 1루수 앞 번트 안타, 안권수가 좌익선상 2루타를 치며 무사 2, 3루를 맞았다. 볼넷 연속 2개를 얻은 롯데는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도 홈을 밟으며 2-0으로 달아났다. 

LG도 2회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아웃에서 몸에 맞는 볼 2개를 포함해 3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2사 만루를 맞은 LG는 밀어내기 볼넷 1개와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소강상태에 빠졌던 경기는 7회가 되서야 다시 불이 붙었다. 7회 초, LG 선두타자 문성주가 볼넷을 얻었고 대주자 신민재가 들어왔다. 신민재는 빠른 발로 2루를 훔쳐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이천웅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기연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 더 추가했다.  

LG는 공격을 이어갔다. 볼넷 2개를 얻어내며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홍창기가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5-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LG는 남은 이닝 동안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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