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확정된 V-리그, 마지막 변수는 단판 준PO

1·2위 확정된 V-리그, 마지막 변수는 단판 준PO

  • 기자명 노찬혁 인턴기자
  • 입력 2023.03.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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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 한국전력 서재덕의 공격을 우리카드 선수들이 블로킹하고 있다. (사진=KOVO)
지난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 한국전력 서재덕의 공격을 우리카드 선수들이 블로킹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인턴기자]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V-리그 정규시즌 우승팀과 2위팀이 모두 결정됐다. 정규리그 종료를 앞둔 가운데 이제 팬들의 관심은 3위와 4위의 준플레이오프(준PO)의 성사 여부에 쏠리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치고 3년 연속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여자부도 흥국생명이 지난 15일 IBK기업은행을 꺾고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하지만, 아직 3위와 4위의 승점 경쟁은 치열하다. 

1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남자부 3위 우리카드(승점 55)와 4위 한국전력(승점 53)의 차이는 불과 2점이다. V-리그의 경우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때, 단판 준PO를 통해 플레이오프(PO) 진출 팀을 가린다. 

현재 3위 우리카드는 어떻게든 한국전력의 추격을 뿌리치고 PO에 직행하겠다는 생각이다. 우리카드는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우리카드는 승점 3점을 추가하고 한국전력의 최종전을 지켜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카드가 승점 3점을 추가하면 한국전력은 승점 2점, 우리카드가 승점 2점을 얻으면 한국전력은 승점 1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만약 우리카드가 패배한다면 한국전력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준PO가 무조건 열린다. 우리카드가 풀세트까지 가서 패배한다면 홈 경기장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단판 준PO를 갖는다. 

반면, 지난 시즌에도 단판 준PO를 통해 우리카드를 꺾고 창단 첫 PO에 진출했던 한국전력은 올 시즌에도 다시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은 오는 17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승점 2점 이상 추가할 경우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지난달 28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경기. 인삼공사 정호영의 공격을 도로공사 박정아가 블로킹하고 있다. (사진=KOVO)
지난달 28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경기. 인삼공사 정호영의 공격을 도로공사 박정아가 블로킹하고 있다. (사진=KOVO)

여자부도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지만, 포스트시즌 대진이 확정되지 않았다. 

4위 KGC인삼공사(승점 53)는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7)를 추격하며 실낱같은 준PO 진출에 희망을 키우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KGC인삼공사를 따돌리고 PO로 직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자부는 경우의 수가 간단하다. 일단 KGC인삼공사는 16일 현대건설전에서 무조건 승점을 쌓은 뒤, 한국도로공사의 오는 17일 GS칼텍스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한국도로공사가 최종전에서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전에서 승점을 얻은 만큼 승점을 획득하면 준PO는 성사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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