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vs LG…1위 굳히기냐, 계속되는 추격이냐

KGC vs LG…1위 굳히기냐, 계속되는 추격이냐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3.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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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와 창원 LG의 맞대결에서 KGC 오마리 스펠맨과 LG 단테 커닝햄이 경합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지난 2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와 창원 LG의 맞대결에서 KGC 오마리 스펠맨과 LG 단테 커닝햄이 경합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상위권 팀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1위와 2위의 맞대결이 벌어진다.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와 창원 LG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48경기를 치른 KGC는 34승 14패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고, LG는 31승 16패로 2위에 자리했다. 

두 팀의 승차는 2.5경기로 KGC가 이날 경기에서 이긴다면 정규 리그 우승이 코 앞으로 다가오게 된다. 하지만 LG가 승리하면 두 팀의 격차가 줄어들어 역전 가능성이 커진다.

잘 나가던 KGC는 최근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열린 서울 삼성전부터 2연패를 당했다. 여기에는 오마리 스펠맨의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 스펠맨은 무릎 통증,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삼성전부터 결장했다. 스펠맨이 자리를 비운 사이 KGC는 최하위 삼성에 이어 서울 SK에게까지 지며 연패에 빠졌다.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시즌 막바지 외국 선수의 부진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LG에게 바짝 쫓기는 입장인 KGC는 가라앉은 흐름 속에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게 됐다. 여유 있게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시간도 없다. LG전을 반드시 승리해 다시 격차를 벌려야만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3승 2패를 기록하며 근소하지만, KGC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LG는 지금이 절호의 기회이다. 시즌 후반 5연승을 달리는 등 매서운 경기력을 보여줬던 LG는 직전 경기에서 고양 캐롯에게 발목을 잡히긴 했으나, 좋은 분위기 속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 

또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이 있는 LG는 자리를 지켜야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3위 SK가 최근 3연승을 거두며 30승 18패를 기록, LG를 1.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기 때문에 삐끗한다면 직행 티겟을 뺏길 수도 있다. LG로서도 이날 경기가 올 시즌 운명을 결정지을 중요한 경기다. 

막바지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상위권 경쟁에서 KGC가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LG가 1위 탈환의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날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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