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WBC] 캐나다, 18-8로 '콜드게임' 영국 꺾고 첫 승

[2023 WBC] 캐나다, 18-8로 '콜드게임' 영국 꺾고 첫 승

  • 기자명 정진영 인턴기자
  • 입력 2023.03.13 14:53
  • 수정 2023.04.10 16:3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영국과의 경기에서 캐나다가 18-8로 승리 후 선수들이 자축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영국과의 경기에서 캐나다가 18-8로 승리 후 선수들이 자축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인턴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에서 캐나다가 영국을 18-8 콜드게임으로 꺾고 첫 승을 기록했다.

캐나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영국과의 대회 1라운드 C조 1차전에서 18-8, 7회 10득점 차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1회 초 홈스틸, 닉 워드, 다넬 스위니의 안타로 3득점을 먼저 허용하며 암운이 감돌았지만 1회 말 선두 타자 에드아르드 줄리엔이 솔로포를 날리며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이후 1사 만루에서 닉 워드의 송구 실책으로 2득점을 더해 동점을 만들었고, 오웬 케이시와 제이콥 롭슨의 적시타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영국은 2회 1득점, 3회 1득점, 4회 3득점을 내며 점수 차를 좁혀보려고 애썼다. 하지만 그때마다 캐나다는 2회 1득점, 3회 4득점, 4회 6득점을 뽑아내며 영국의 추격 의지를 좌절시켰다.

16-8로 크게 앞선 캐나다는 5회 말, 6회 말 1점씩 더 추가했다. 점수는 10점 차가 됐고 7회 초 영국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결국 캐나다는 7회까지 10점 이상 점수 차가 나면 콜드게임이 성사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캐나다의 타선은 17안타로 18득점을 뽑아내며 영국을 압도했다. 이 중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타일러 오닐이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9번 좌익수로 나선 제이콥 로버슨도 4안타를 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영국은 선발 칼 콴트릴을 시작으로 이날 7명의 투수를 기용했지만, 캐나다의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며 씁쓸한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로 영국은 2패가 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편, 영국을 콜드게임으로 꺾은 캐나다는 14일 미국과 C조 2차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