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 메이저리거 세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최지만과 박효준은 나란히 안타를 기록했지만, 배지환은 무안타에 그쳤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MLB 시범경기에서 3-11로 패배했다.
이날 피츠버그의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지난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이어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3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5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커비 예이츠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출루에 성공한 최지만은 대주자 코너 조와 교체됐다.
최지만과 같은 팀 동료인 배지환은 6회 수비 때 교체로 경기에 나섰다. 6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배지환은 야수 선택으로 출루를 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9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효준도 이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7회말 수비 때 유격수로 교체 투입됐고, 애틀랜타가 8-3으로 앞서던 9회초 박효준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시범경기 첫 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행진을 이어간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50(16타수 4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무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은 타율 0.158에 머물렀고,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한 박효준은 타율 0.2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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