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부진에도 KBO는 시작된다… 13일 시범경기 개막

국제대회 부진에도 KBO는 시작된다… 13일 시범경기 개막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3.12 14:01
  • 수정 2023.03.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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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시범경기가 펼쳐지는 창원 NC파크. (사진=NC다이노스)
2023시즌 시범경기가 펼쳐지는 창원 NC파크. (사진=NC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좋은 성적이 KBO리그 흥행의 기폭제가 되기를 원했지만 무산됐다. 그럼에도 KBO의 시계는 돌아간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한국대표팀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호주에 7-8 1점 차 석패, 일본에는 4-13으로 간신히 콜드게임패는 면했다. WBC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 

WBC 대표팀이 참패한 가운데서도 2023 KBO리그 시범경기는 예정대로 개막된다. 

13일 오후 2시 대구(SSG-삼성), 부산(두산-롯데), 창원(LG-NC), 고척(kt-키움), 대전(KIA-한화) 등 5개 구장에서 동시에 개막되는 2023 KBO리그 시범경기는 오는 28일까지 팀당 14경기씩 모두 70경기가 펼쳐진다. 

시범경기는 소속 선수 및 육성 선수가 출장 가능하며, 출장 선수 인원 제한은 없다. 또한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취소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으며, 비디오 판독은 팀당 2회 신청 가능하다. 

시범경기는 내달 1일 개막하는 KBO 정규시즌을 앞두고 10개 구단이 전력을 최종 점검할 기회다. KBO리그 10개 팀은 3년 만에 해외로 나가 시즌을 준비했다.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 (사진=연합뉴스)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 (사진=연합뉴스)

야구 팬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이야깃거리도 있다. 두산베어스의 사령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과 우승 염원을 위해 영입한 염경엽 LG트윈스 감독, 그리고 감독대행에서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NC다이노스 강인권 감독, 삼성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관심을 받고 있다. 

대형 FA 선수들의 이동으로 팀 전력의 변화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다. 만년 하위권이었던 한화이글스가 채은성(5년 90억원), 이태양(4년 25억원)과 오선진(1+1년 4억원)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또 롯데자이언츠도 포수 유강남(4년 80억원), 노진혁(4년 50억원), 한현희(3+1년 40억원)을 영입했다. 

여기에  한화 김서현, KIA 윤영철, NC 신영우, 롯데 김민석 등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신인들의 행보도 눈여겨 볼만하다. 

하지만 연이은 국제대회에서의 부진으로 팬들의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다. 모두의 걱정 속에 KBO리그 시범경기가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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