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SK가 EASL 챔피언스 위크에서 결승에 올랐다.
서울 SK는 3일 일본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TNT 트로팡 기가(필리핀)와의 2023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챔피언스 위크 B조 2차전에서 80-69로 승리했다. 예선 2연승을 달린 SK는 순위 결정전에 먼저 오진출했다.
2승을 따낸 SK는 이어 열린 우츠노미야 브렉스와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스와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대회는 일주일 안에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열리는 타이트한 일정 속에 진행됐다. 그러다 보니 조에 속한 4개 팀이 모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SK는 2승을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19를 기록했다. 우츠노미야가 이미 TNT를 상대로 33점 차 대승을 따냈기 때문에 베이와의 경기에서 패배를 해야만 SK가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SK는 여유있는 승리에도 다득점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베이가 극적으로 우츠노미야를 잡아내면서 SK의 결승행을 도와줬다.
SK는 4년 전 EASL이 주최한 터리픽12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중국 팀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EASL 챔피언스 위크로 돌아온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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