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U-20 대표팀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대표팀은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정상과 함께 U-20 월드컵 출전 기회를 노리는 U-20 대표팀은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국은 한 수 아래로 평가를 받는 오만을 상대로 여유있게 앞서갔다. 다소 답답한 흐름을 전반 30분 유일한 해외파인 김용학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깼다. 이후 흐름을 탄 한국은 거칠게 몰아쳤다. 전반 34분에는 성진영이 중거리슛으로 또 한 번 골망을 갈랐다.
성진영은 후반 13분 김용학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강성진까지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 대회은 그동안 AFC U19 챔피언십이라는 명칭으로 짝수 해에 열렸다. 올해부터 AFC U-20 아시안컵으로 이름을 바꿔 U-20 월드컵이 열리는 홀수 해에 개최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12회의 우승을 차지해 최다 우승국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201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이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한편, 한국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요르단과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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