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전력 차' KGC, 푸본 브레이브스 꺾고 EASL 슈퍼위크 첫 승

'압도적인 전력 차' KGC, 푸본 브레이브스 꺾고 EASL 슈퍼위크 첫 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3.0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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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대릴 먼로 (사진=EASL)
안양 KGC 대릴 먼로 (사진=EAS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는 강력했다. 대만의 강자 푸본 브레이브스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KGC는 1일 일본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B조 1차전에서 푸본 브레이브스를 94-69로 완파했다. 

오마리 스펠맨은 2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대릴 먼로가 21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배병준은 3점슛 3개를 포함, 14득점을 올렸다. 푸본 브레이브스는 이고르 자이세프가 20득점, 마이클 싱글레터리가 17득점을 올렸지만, KGC의 강한 수비에 막혀 슈팅 효율은 좋지 않았다. 푸본 브레이브스는 3점슛 29개를 던져 5개만을 성공, 17.2%의 저조한 성공률을 기록했다. 

KGC는 예고한대로 먼로와 스펠맨이 스타팅으로 나왔다. 문성곤, 변준형, 배병준이 스타팅 멤버에 포함됐다. 푸본은 빅맨 자이세프를 비롯, 에이스 싱글레터리, 초 쿠에이, 훙 카이치에, 린 멩수에가 선발로 나섰다. 

KGC는 쾌조의 스타트. 볼 핸들링과 패싱에 능한 먼로가 '포인트 센터' 역할로 포문을 열었다. 비어있는 변준형에게 패스. 변준형의 미드 점퍼로 가볍게 KGC의 첫 득점.트랜지션 상황에서 배병준의 코너 3점포가 터졌다. 문성곤과 스펠맨의 3점포까지 잇따라 터지면서 11-0으로 앞서갔다. 

반면 푸본 브레이브스는 좀처럼 슈팅 감각을 찾지 못했다. 싱글레터리의 슛이 연신 림을 빗나갔다. KGC의 압박 수비도 좋았다. 푸본 브레이브스의 추격이 이어졌지만 KGC는 리드를 지켰다.

이후 KGC는 먼로의 활약이 빛났다. 먼로는 2쿼터 막판부터 KGC의 공격을 주도했다. 속공과 함께 3점슛을 이끌어냈다. 골밑에서도 분전을 한 먼로는 KGC의 리드를 이끌었다.

KGC는 3쿼터부터 경기를 완벽하게 주도했다. 상대 에이스를 잡은 이후 배병준의 3점슛, 먼로의 골밑 득점이 이어졌다. 내외곽에서 골고루 득점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는 양희종까지 가세하며 첫 경기를 승리했다.

이날 KGC는 오세근을 1분도 활용하지 않는 등 체력 안배에도 성공한 모습이었다. 김상식 감독은 "이번 대회 첫 경기 치뤄서 긴장도 되고 한편으론 기대도 많았는데 잘 치를 수 있고 이길 수 있어서 감사하게 선수들한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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