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아쉬운 패배' 임종헌 감독,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 졌다"

[현장인터뷰] '아쉬운 패배' 임종헌 감독,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 졌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3.0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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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 임종헌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안산 그리너스 임종헌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안산이 후반 막판에 무릎을 꿇었다.

안산 그리너스는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안산은 경기 내내 성남의 공세를 잘 버텨냈지만 세트피스 실점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임종헌 감독은 "첫 경기를 나름 대로 최선을 다했다.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 졌다고 생각한다. 세트피스로 두 골을 먹혔다. 보완을 해야한다. 성남이라는 강팀을 만나서 뒤지지 않고 하고자 하는 것을 나름 대로 잘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전반에 밀렸던 안산은 후반 들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임 감독은 "전반전에 우리 밸런스가 많이 깨졌다고 생각한다. 여러 선수들이 온 상태에서 자기 자리를 못 잡는 부분이 있었다. 전반전이 끝난 후 밸런스 얘기를 많이 했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후반에 찬스를 많이 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교체 출전한 이근호는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 임종헌 감독은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는 것 갔다. 진단을 받아 봐야 한다. 빨리 욕심을 냈던 것 같다. (이)근호가 들어가면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의견을 물어봤기 때문에 안타깝다. 젊은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복귀를 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페널티킥으로 골맛을 보긴 했지만 가브리엘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가브리엘도 적응을 더 해야 한다. 수비를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나 생각한다. 자신감이 너무 넘치는 선수다 보니까 그럴 수 있다.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를 해주면 좋을 것 같다. 김범수도 첫 경기이기 때문에 고전을 했다. 활력소 역할을 앞으로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얘기를 할 수 있다"고 믿음을 보였다.

이어 "스피드 있는 선수들도 있고 신장이 좋은 선수들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 여러 옵션을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첫 경기라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성남이 수비적으로 나올 때 애로사항이 있었다. 준비를 더 해서 다음 경기에 나서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종헌 감독은 "초반에 강팀들하고 상대를 한다. 어차피 해봐야 하는 팀들이다. 포백을 새롭게 시도를 하는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조직력을 다듬으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을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성남=최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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