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에 늘어나는 여성 코치…허물어지는 '벽'

MLB에 늘어나는 여성 코치…허물어지는 '벽'

  • 기자명 노찬혁 인턴기자
  • 입력 2023.02.08 16:12
  • 수정 2023.04.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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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홈 구장 (사진=연합뉴스)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홈 구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인턴기자] 메이저리그(MLB)에 여성코치가 늘어나며 성별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8일 "소프트볼 스타 선수 출신인 어맨다 카메코나를 마이너리그 타격 인스트럭터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클리블랜드는 여성 멘탈 코치를 영입한 적은 있지만 현장 코치로 여성을 선임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UCLA)에서 활약했던 카메코나는 2008시즌 14홈런과 2루타 17개, 46타점, 47득점으로 대학 소프트볼에서 기록적인 성적을 거뒀다. 특히 그는 한 경기 8타점을 수확해 UCLA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카메코나는 클리블랜드의 스프링캠프와 루키리그 팀이 있는 애리조나주 굿이어에서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타격을 지도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MLB 처음으로 여성 코치 저스틴 시갤을 2주 인스트럭터로 초빙한 후 여성 지도자 영입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는 산하 싱글A팀 사령탑에 최초 여성 감독인 레이철 볼코벡을 임명해 화제를 모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해 4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1루 코치가 퇴장당하자 보조 코치였던 얼리사 내킨을 대신 1루 코치로 내보냈다. 내킨은 MLB 최초 그라운드에 투입된 여자 코치로 기록됐다.

또한 2022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마이너리그에 타격코치로 제이미 비에이라를 영입하면서 경계가 점점 흐릿해지고 있다. 최근 클리블랜드가 이 대열에 합류하면서 여성 코치 영입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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