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亞실내육상선수권서 한국 선수 첫 우승 도전

우상혁, 亞실내육상선수권서 한국 선수 첫 우승 도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2.08 13:24
  • 수정 2023.02.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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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오는 10일 시작되는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한국 선수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3월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4를 넘은 뒤 미소짓는 우상혁.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오는 10일 시작되는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한국 선수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3월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4를 넘은 뒤 미소짓는 우상혁.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우상혁이 새해 첫 대회인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목표는 한국 선수 사상 첫 우승이다.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대회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펼쳐진다. 작년 12월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우상혁(용인시청)은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점프를 뛴다. 

한국 육상은 아직까지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우승자를 배출한 적 없다. 유일한 메달리스트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최윤희로 지난 2012년 중국 항저우 대회에서 4m 30을 뛰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복수의 메달리스트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은 유력한 우승 후보다. 

우상혁의 금빛 점프 전망은 밝다. 현역 최고 점퍼로 불리는 우상혁의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기 때문이다. 바르심은 2010년 이란 테헤란 대회부터 2018년 테헤란 대회까지 남자 높이뛰기 5연패를 달성했으며, 대회 최고 기록(2m 38)도 보유 중이다. 

우상혁은 이미 작년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렸던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m 34를 넘어 한국인 최초 금메달 획득이라는 역사를 썼다. 또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4위에 올라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전세계가 주목하는 큰 무대에서 부담감 없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따라서 실내 개인 최고 및 한국 기록(2m 36) 보유자인 우상혁이 이번에도 압박감을 이겨내고 실력을 발휘하면, 한국 선수 최초의 아시아실내선수권 우승도 꿈은 아니다. 

우상혁의 예선전은 11일 오후 2시 50분에 시작된다. 결선 경기는 12일 오후 8시 30분으로 예정됐다.

우상혁과 함께 국외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한국 남자 100m 기록(10초 07) 보유자 김국영(광주광역시청)도 이번 대회 60m 종목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김국영은 11일 오후 1시 25분 60m 예선을 시작으로, 오후 9시 40분 준결선, 오후 11시 50분 결선 등 하루 세 차례의 레이스를 펼친다.

이 외 남자 세단뛰기 유규민(익산시청)과 김장우(장흥군청). 여자 포환던지기 이수정(서귀포시청)과 정유선(안산시청), 남자 7종경기 최동휘(국군체육부대)도 이번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 출전한다.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은 2004년부터 2018년까지 2년 주기로 열렸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 대회가 취소됐고, 작년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도 1년 연기돼 올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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