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2년차' 배지환, 10일 美 출국… 올 시즌 목표는 '주전 확보'

'빅리그 2년차' 배지환, 10일 美 출국… 올 시즌 목표는 '주전 확보'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2.07 14:01
  • 수정 2023.04.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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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번째 코리안 빅리거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 (사진=AP/연합뉴스)
26번째 코리안 빅리거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26번째 코리안 빅리거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배지환의 에이전시 유니버스 스포츠 매니지먼트는 7일 "배지환이 한국 일정을 마치고 오는 10일 출국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유니버스 스포츠 매니지먼트는 "배지환은 한국에서 꾸준히 웨이트 및 퍼포먼스 트레이닝과 필라테스로 시즌을 준비했다"며 "2022 희망더하기 자선 야구대회와 2022년 양준혁 베이스볼 캠프, 북구B리틀야구단 방문 등을 통해 재능기부에 힘썼다. 8일 수요일에는 미혼모 가정을 위한 기부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경북고를 졸업한 배지환은 2018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피츠버그와 도장을 찍고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이후 지난해 트리플A에서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121안타 8홈런 53타점 81득점 30도루 OPS 0.792로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많은 경기에 출전 하진 못했지만 자신의 잠재력을 구단에게 제대로 보여준 배지환이다. 배지환은 10경기에 나서 타율 0.333 11안타 6타점 5득점 3도루 OPS 0.830을 기록하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배지환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이 불발된 같은 팀 최지만과 함께 2023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피츠버그 오는 16일 투수와 포수 조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하고, 21일는 야수들이 모인다. 피츠버그는 16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이든턴 파이리츠 시티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레콤 파크로 이동할 예정이다.

피츠버그는 오는 26일 레콤 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각 2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꿈꾸던 메이저리거로 거듭난 배지환은 올 시즌 본격적인 주전 경쟁을 펼치기 위해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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