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DF 바란, 국가대표 은퇴…"러시아 WC 우승 가장 기억에 남아"

프랑스 DF 바란, 국가대표 은퇴…"러시아 WC 우승 가장 기억에 남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2.03 12:48
  • 수정 2023.04.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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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랑스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AP=연합뉴스)
(사진=프랑스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러시아 월드컵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수비수 바란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라파엘 바란은 3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몇 달 동안 고민한 끝에 지금이 대표팀에서 은퇴할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1993년생인 바란은 지난 2013년 3월 조지아와 치른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유럽에선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프랑스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동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A매치 93경기를 소화했다.

총 세 번의 월드컵에 나선 바란은 2018 러시아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고, 2022 카타르 대회서는 2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기록했다.

바란은 "10년 동안 프랑스를 대표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 푸른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2018년 7월 15일(러시아 월드컵 우승)의 모든 감정을 여전히 느낀다. 내 인생에서 가장 놀랍고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과 동료,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바란은 세대교체도 언급했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 하는 순간들이 분명 그리울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세대에게 넘겨줄 때"라며, "우리는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을 가졌다. 이들은 팀을 이어받을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이후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은퇴한 데 이어 바란까지 팀을 떠나게 됐다. 베테랑들의 연이은 은퇴로 세대교체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바란은 오는 5일 오전 0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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