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등 韓 수영, AG 단체전 첫 금 도전…호주서 2차 국외훈련

황선우 등 韓 수영, AG 단체전 첫 금 도전…호주서 2차 국외훈련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2.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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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양재훈(왼쪽부터)으로 구성된 대한수영연맹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이 오는 8일부터 호주 브리즈번에서 국외훈련을 실시한다. / 대한수영연맹)
(사진=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양재훈(왼쪽부터)으로 구성된 대한수영연맹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이 오는 8일부터 호주 브리즈번에서 국외훈련을 실시한다. / 대한수영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수영천재' 황선우를 비롯한 한국 수영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 획득을 위해 국외훈련을 떠난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작년부터 꾸려온 대표팀 내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이 올해 역시 호주로 2차 국외훈련을 떠난다. 

육성선수단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4위에 오른 황선우(강원도청)와 이호준(대구광역시청),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작년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16회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6분 49초 67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으며, 세계선수권 단체전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작성한 바 있다. 

선수단과 전동현 대표팀 지도자, 박지훈 트레이너는 오는 8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건너가 훈련을 시작한다. 이후 3월 15일 귀국해 같은 달 25일부터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2023에 출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국외훈련에는 호주 경영 대표팀 지도자 출신 리처드 스칼스가 함께 한다. 그는 2015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은메달리스트 캐머런 매커보이,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일라이자 위닝턴의 스승이다.

연맹 관계자는 "단·중거리 자유형에 특화된 스칼스의 지도력을 높이 사 이번 특별훈련을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스칼스는 연맹을 통해 "멜버른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던 4명의 선수와 함께 특별한 경험을 앞두고 있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국 수영이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수영은 아직까지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역사가 없다. 지난 1994년 일본 히로시마 대회 당시 시장준과 우철, 우원기, 방승훈이 합작한 계영 800m 은메달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앞서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단체전 결승 진출, 멜버른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작성한 한국이 이번 국외 특별훈련을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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